2011년 11월 28일 월요일

귀국한 한 형제로부터 온 편지


아래의 편지는 지난 3월에 일어난 일보대지진으로 중국으로 귀국한 한 형제에게로부터 온 편지다. 이 형제에 관해서는 지난번 글(http://diachinese.blogspot.com/2011/03/1_26.html) 에서 형제가 어떻게 일본에서 예수님을 만났는지? 어떻게해서 귀국하게 되었는지? 등을 정리해 놓았다. 지난 11월 중순에 온 형제의 편지는 우리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었고, 지난 2년간의 동경에서의 사역에 의미를 찾을 수 있게 해주었다. 존재자체로 참으로 고마운 형제다. 
이곳에 형제의 중국어 편지를 한국어로 번역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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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많이 바쁘시지요? 그런 가운데서도 휴식을 취하셨으면 합니다. 특히, 사모님께서 쉬시는 것이 필요한 같습니다. 션펑 형제로부터 동경 닛포리화인교회의 최근 소식을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좋은 예배 장소를 주시다니, 정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일들은 교회 부흥의 시작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아직 동경에 있는 저의 친구들 중에 아직 주님을 모르는 친구들이, 아름다운 축복을 얻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교회를 소개하는 것이 지금 제가 그들을 위해 있는 가장 긴급한 일이며, 저의 기도제목입니다

가지 감사한 일이 있습니다. 중국 국경절에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고향에 가게 것은 원래 계획된 것이 아니라, 급작스럽게 가게 것이었습니다. 103 아침에 대학동창으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았는데, 저랑 션양에서 함께 공부했던 친한 친구의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것이었습니다. 친구는 동경에서 같이 유학을 했던 친구입니다. 아버지의 소천 소식을 들은 친구는 나리타 공항에서 하루를 꼬박 지새고야 겨우 비행기표를 구해 고향에 돌아갔지만,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는 못했던 것입니다. 저는 문자메시지를 받고는 고향에 돌아가서 아버지를 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니와 여동생이 한국에서 일하기 때문에 아버지는 혼자 집에 계셨고, 저는 거의 아버지와 연락을 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그나마 가끔 하는 인테넷 화상통화에서도 아버지께 냉담했습니다. 그러나 친한 친구가 제게 보낸 이번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하나님이 저를 깨우쳐 주셨습니다. 제일 좋은 친구의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은 저로 하여금 세상에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비록 대가는 컷지만, 일은 영원히 잊을 없는 한가지 교훈을 제게 주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부모님을 위해서 뭔가를 있을 때에 힘써서 해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부모님이 이미 세상에 계시지 않을 때가 되면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것입니다

선양에서 아버님을 잃은 친한 친구와 그의 여자 친구를 만났습니다. 이들은 제가 일본에서 세례를 받을 교회에 왔던 친구들입니다. 저는 제가 세례 받는 그들을 특별히 초대했습니다. 정말 이들이 하나님을 알고 영접하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알게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아무리 제게 가장 좋은 친구라도, 제가 그의 가장 좋은 친구라는 이유로 그가 예수님을 쉽게 믿게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갈수록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제일 친한 친구는 이전에 기독교를 배척했던 모습과 완전히 같습니다. 그래서 제게 주신 은혜를 생각할 때마다 감동이 됩니다. 저는 선양에서 친구와 그의 여자친구에게 복음을 전했고, 그들은 이전보다 훨씬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그리고 친구의 여자친구가 제가 정말 많이 변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제가 집에 돌아가 아버지를 뵙기로 그날, 저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당신께서 친구의 일을 통해서 저를 일깨워주셨는데, 만일 이번에 제가 고향에 다녀오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시라면, 길을 열어주시고, 순탄케 하여주십시오!”. 기도 , 저는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을 눈으로 똑똑히 보게 되었습니다. 11시쯤 베이징 역에서 션양가는 기차표를 , 저는 눈으로 옆에 있는 사람도, 앞에 있는 사람도, 그날 표를 살수 없어 그냥 돌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차례가 되었을 , 저도 오늘 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파는 직원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거참 좋으십니다. 방금 모니터에 12 출발하는 표를 누군가 반납한 것이 떴습니다. ” 그날 구할 있는 가장 빠른 표가 제게 주어진 것입니다. 저는 표를 받고는 계속해서 하나님께 감사 드렸습니다. 그리고 고향에 돌아가서 아버지와 친구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친구는 예수님을 믿었고, 결신기도를 했습니다. 주님께 감사합니다. 아버지 만났을 , 저는 아버지가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뭔가 말로 표현할 없는 그런 느낌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테니스를 무척 좋아하셔서 매일 친구들과 테니스를 쳤습니다. 마침 북경에서 테니스대회가 있었는데, 저는 아버지를 위해서 준결승전 티켓을 인터넷에서 구입했습니다. 아버지는 내심 크게 기뻐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를 모시고 베이징에가서 테니스 경기를 봤습니다. 저는 그때 찍은 사진을 보면서 아버지께서 정말 기뻐하셨다는 것을 느낄 있었습니다. 테니스 준결승전이 토요일에 있었으므로 저는 주일에 아버지를 모시고 북경에 있는 교회에 갔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아버지께서 주님을 믿는 결신기도를 하셨고, 제게 이런 만남이 너무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전에 저는 아버지께서 믿음을 가지시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친구 아버님의 소천으로 발생한 일련의 일들로, 아버지께서 최고의 축복을 받게 되셨습니다.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금 저는 00회사를 사직했습니다. 회사의 중국생산계획이 차질이 생겨서 저는 영업부로 옮겨서 일하게 되었는데, 일은 제게 맞지 않았습니다. 마침, 박목사님께서 북경에 오셔서 저를 만났던 다음날 사직서를 냈습니다. 목사님께서도 만났을 , 제게 영업이 어울리지 않는 같다고 하셨던 말씀하셨었는데, 이런 만남과 대화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현재 저는 예배하는 곳에서 식당 일을 합니다. 예배는 3, 식당은 1층입니다. 주로 주변 주민들에게 배달하는 음식들입니다. 매일 저녁에는 이곳에서 쉽니다. 생각해보면 동경에 있을 때나, 상해에 있을 때나, 지금 북경에 있을 때나 교회에서 살았습니다. 저는 이것이 하나님이 인도하심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순종하려 합니다. 제게 있어 가장 변화는 먼저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목자의 인도함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어머니와 여동생이 한국의 대구에 있는 구미에서 일을 합니다. 저로서는 아직 어떻게 해야 그들을 교회로 가게 하며, 예수님을 믿게 있을지 모르겠지만, 간절한 기도로 만으로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성령께서 항상 저로 하여금 목사님과 사모님을 생각나게 하시고, 감사한 생각을 갖게 하십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을 만나서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지금 영생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2011년11월00일   一生一世  一心一意依靠主(일생을 한 마음 한 뜻으로 주님만 의지하며)

QH올림

2011년 11월 21일 월요일

搬家,其过程和令人惊奇的神的引导


                              搬家,其过程和令人惊奇的神的引导

在过去的911日,我们搬家了。是在非搬不可的状况下搬的家。关于搬家的理由,在以前的博文上写过。(参考http://diachinese.blogspot.com/2011/09/blog-post.html?spref=fb)很顺利的完成了搬家,我们一家也已经稳定了下来。在这过程中,充满着神的恩典。四面八方伸出了援助之手,解决了搬家所需要的费用。而且新家也是适合我们家人居住的,温暖的家。感谢主。

    搬完家之后,现在面临的最大的课题就是找新的礼拜场所。目前为止,一直在家里进行礼拜,所以不需要另外的礼拜场所,但如今却是要最先解决的。现阶段没有场所,马上可以使用。怎么办呢?一直在苦恼、祈祷、思考的过程中,突然想起了一个地方。日暮里车站附近的一所韩国教会。(叫做Harvest教会,在一座公寓的4楼,也是一所租房子的教会。)以前路过过很多次,但是一次也没有进去过,也不认识里面的一个人。但是因为地理位置特别好(到日暮里车站1分钟的距离,周围有2所有很多中国留学生的日本语学校),所以有了这种想法:去拜托一下,哪怕一周能借用34个小时。原本我脸皮薄,很不好意思求别人,但是因为情况很急,所以就厚着脸去了。看了一下Harvest教会的日程安排,发现这个教会是安排很紧的一所教会。每天有一次礼拜,外加周日安排着3次礼拜。和一般日本的韩国教会情况有所不同。(一般是周日只有1,2次礼拜安排)看到日程安排后,觉得应该很难借的到,但是抱着姑且试一下的心进去了。

    Harvest教会是一位从美国来的韩国侨胞建立的教会。是由日本人和韩国人组成的,非常有活力的一所7年的教会。牧师(David刘)和其他人都非常欢迎我们这不速之客。当知道了我们的困难之后,他们很痛快的就答应跟我们一起分享这个礼拜场所。不仅如此,他们也对东京的中国人很感兴趣,对能够一起使用教会感到很高兴。真是没有想到能得到这么热情的欢迎。David牧师也跟我们讲了现在Harvest教会现在所处的情况。首先是,短期内一起分享教会是没有任何问题的,而Harvest教会在这附近买了一块地,马上就要施工建一所礼拜堂,等完工之后就要搬到新的场所。之后牧师就提出了2个方案:其一是Harvest教会搬完家后,接着可以一起使用新教会;其二是,等他们搬完之后,我们可以租这块原来的场所,单独进行礼拜。那样的话,他们就尽量将教会的设施和工具让给我们使用。但是租金30万,再加上管理费等等的话,一个月就有40多万。对于我们这个只有13名左右会员(而且是学生为主)的日暮里华人教会,想要直接租下来经济上真的很难。所以当时我就像亚伯拉罕的妻子撒拉一样心里一笑,“还是得跟着这个教会混啊。”实际上,除了租金高之外,其他任何条件都是建立华人教会的不二场所。离日暮里车站只有1分钟距离,周围有大量中国留学生,真的是很有诱惑力。但是现实上财政上的难以负担,迫使我们要放弃租场地这一方案。反正我们已经找到短期内用于救火的礼拜场所,这一点就已经很感谢主了。

    在找到礼拜场所之后,我告诉了教会里的兄弟姐妹,并且和他们一起去看了一下教会。大家都对场地离车站近这一点感到很满意。而那天晚上,一位兄弟给我打来了电话。是教会的大哥王兄弟,他觉得这个场所很不错,感觉是神允许的场所,问我要不要齐心合力独自租下场所试试看。王兄弟说,他们夫妇这日本这几年也有攒下来的积蓄,可以为新的礼拜堂奉献出来,并且往后也是齐心协力努力一年使教会发展壮大起来。这样的话,等一年之后教会壮大了起来,就可以帮助其他需要帮助的教会。王兄弟的电话,成为了我和我的内人很大的快乐。由兄弟姐妹中间能首先提出这种具有挑战意识的建议,对于我们帮助很大。和以前进行家庭聚会时有着不一样的奉献精神。

    通过这次王兄弟的电话,使我夫妇更加认真地对单独使用礼拜场所这个问题进行祈祷。从第二天开始,我就增加了一个日程:在家附近的韩国教会参加清晨祷告,来向主寻求祂对我们教会场地的旨意。而就在那一天,那所教会的讲经的牧师讲到,“钱随处可得,更重要的是去做讨神喜悦的事。如果真的是讨神喜悦的事的话,神会帮助我们的。”对于这一段非常时期的我来说,这一句话并不像往常那样寻常。在我的人生中,已经有很多次,当需要抉择的时刻,通过讲道得到神的指示。然后过了几天,在结束了清晨祷告会之后,牧师向我询问搬家的事宜,所以就跟他说明了情况。这时牧师跟我说了一句:“那就租吧。”这位牧师很西方化,对别人的事情并不那么干预,但是却对我说了这么一句。当时这句话重重的敲在我心里,就如同神的声音。

    对于以家庭教会为主旨,在此框架下进行宣教活动的我们来说,得到礼拜堂,尤其是租金这么高的礼拜堂,确实是需要解决的课题。在这种经济不景气的时期,是不是正确的选择?是否和我们最初追求家庭聚会是背道而驰的?结果是不是还得靠着外界力量得到礼拜堂?这样的话,是不是降低了我们弟兄姐妹的自发性和独立性?抱着这些问题,思考、对话、祈祷之后,我对租用礼拜堂有了更广更深的看法。

    就这样,在我心中飘荡着主的声音之时,得到新礼拜堂这个问题有了新的发展。过了几天之后的星期六下午,我参加清晨祷告会的那个教会的牧师打电话过来了:“是否已经决定单独租场所礼拜?”我回答说:“等明天会员一起开会决定。”然后牧师跟我说:“如果决定下来了就告诉一声,今天我们教会会议决定,如果你们单独租礼拜堂使用的话,我们教会在往后3年,愿意支援20%的租金(10%是教会出,另外10%是一位长老自己出),希望对你们明天的会议有所帮助。”我从来没有提到过支援之类的话,但是神感动了这位牧师,并且在教会中进行了工作。这所韩国教会的决定,大大地鼓舞了我们兄弟姐妹,而这20%的支援决定成为了我们的本钱。

    109日主日礼拜之后,经过教会内部的会议,一致决定单独租用现在正在用的Harvest教会的礼拜堂。在此当中,一位认识的执事的夫妇,也决定10%的支持。这下解决了40%的资金问题。在我们自己根本无法驾驭的情况下,神主动引导了我们。1014日那一天,接到了一通电话。一位认识的韩国执事想一起吃顿午饭。真的是好久不见的一位的联系,而且是第一次和他共进午餐。而与他一起来的是他的一位朋友,也是一所日本语学校的董事长。这位董事长和我也是认识的关系。在来到东京之后,我和我的内人在他所运营的日语学校学习了几个月的日语。这位董事长也是基督教信徒,而且对宣教士减免50%的学费。我们教会的大部分会员,就是在这所学校接受传道的。董事长了解我们现在所面临的问题与挑战。谈着谈着,自然而然的就谈到了新场所的问题。董事长对这个场所很感兴趣,想去看一下。因为场所很近,所以吃完饭后马上就去访问了Harvest教会。看完教会场所之后,董事长说自己先回去祷告一天看看,然后第二天答复我。

    第二天,董事长来电话了。他向我们提了一个建议:把这个场所作为学校的教师,在周中使用,而把教室使用费作为不足的租金的补充,想以此方法帮助我们。天啊!难道又比这个更好的方案吗?不仅解决了剩下的50%的租金,而且可以得到更多和中国学生接触的机会。真的是 阿门!哈利路亚!

    在还没有写财政后援的邀请书之前,已经解决了90%的费用。而这时仅仅离提出场所问题不过3周时间。其中没有一个是我主动提出的,说服别人帮助我的,而是主,主动地引导我,结果在3周之内解决问题。现在想想真是不可思议,真是一瞬间啊。

    主为什么这么引导呢?我得出了几个结论。这个场所不仅是我们使用的,而主,更要使用这个场所。而我们所需要的是,预备好这一切,然后被神使用。因为这个场所有神想遇见的人、呼唤的人、培养的人、成为神所派送的宣教士的人。还有,这里有神要做的事。所以,我们会更加裹紧衣领,祷告,预备心。

    关于教会活动场所,有以下几点题目:
               ——你的祷告,是我们的力量、食物和生命。——

1.    设计建立符合神意的使用场所。
2.    把新的场所更换作为契机,使教会可以进入新的轨道。
3.    能够成为拯救灵魂、信徒培养、宣教派遣的场所。
4.    在一切与场所租用相关的过程中,看得到神的面。
5.    希望周围的两所学校发生伟大的救赎。(挑战和想法)

【后记】
之后,发生了两件变动。

第一,  经过最近调查,明年日语学校的生源大量减少,所以不能确定能否按预想的学校租用礼拜堂。
第二,  Harvest教会堂的建设比预想中的晚了很多,因此Harvest教会的搬家也会延期,大概预想是从1月份延到4月份。

    但是不管如何,我们心中只有感谢。神在我们没有预想到的时候,给了我们挑战的信心,开辟了道路。还让我们看到了神的旨意。所以尽管发生一些小的变动,我们必不受到动摇。而只是更加虔诚的祷告预备。                               (从韩文到中文 - 金元哲)


在新的场地的聚会

在上帝赐给我们新的场地结束主日礼拜之后


2011년 11월 17일 목요일

이사(移徙), 그 과정(過程)과 놀라운 하나님의 인도하심!

지난 9월11일에 이사했다. 이사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사를 하게 되었다. 이사를 하게 된 몇 가지 이유에 대해서는 전에 글을 남겼다.
(참고:http://diachinese.blogspot.com/2011/09/blog-post.html?spref=fb). 이사는 순적하게 마쳐졌고, 우리는 새 집에 잘 안착했다. 이사 과정 속에서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돕는 은혜가 많았다. 이사에 필요한 비용도 이런 저런 손길을 통해서 주께서 공급해주셨다. 그리고 새로 이사간 집은 우리 식구가 살기에 적합하고 따뜻한 집이어서 감사하다. 

이사를 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숙제는 교회 예배처를 구하는 일이었다. 지금까지 집에서 예배를 드렸기 때문에 따로 예배처소가 없어도 되었지만, 이제부터는 이게 급선무였다. 당장에 예배장소가 없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면서 기도하고, 그러면서 생각하다가, 한 곳이 떠올랐다. 닛포리역 근처에 있는 한인교회(이름:하비스트교회, 일반빌딩의 4층을 렌트한 교회)였다. 그 동안 그 앞을 지나다니기는 많이 했지만, 한 번도 들어가본 적이 없던 교회이고, 그 교회의 목사님이나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교회였다. 그렇지만 위치가 너무 좋아서(닛포리 역에서 1분 거리, 교회있는 건물 앞으로 중국인들이 많이 다니는 일본어 학교가 두 곳이나 있는), 한번 가서 주일에 한 3,4시간만이라도 빌려서 사용할 수 있게 부탁이라도 드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아쉬운 소리 잘 못하는데, 일이 급하고 꼭 필요하니 그 교회를 찾아갔다. 아내와 함께 하비스트교회 가서 예배스케줄을 보니, 그 교회는 참 예배가 많은 교회였다. 매일 한 번의 예배가 있고, 주일에는 세번의 예배가 있었다. 보통 일본의 한인교회들이 주일에 한, 두번의 예배가 전부인 것과는 다른 상황이었다. 예배스케줄을 보고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기왕에 왔는데, 싶어서 문을 열고 들어섰다.
  
하비스트교회는 미국에서온 한인교포 목사님이 개척한 교회였다. 한국인과 일본인으로 구성된 매우 활력있는 개척 7년차 교회였다. 그냥 문을 열고 들어선 나와 아내를 목사님(류 David)과 스텝들이 매우 환영해주었다. 그리고 우리의 사정을 듣고는 흔쾌히 예배당을 Share하겠다고 했다. 뿐만아니라, 본인들도 중국인들이 동경에 많은 것을 보고 사역적으로도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동참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했다. 정말 뜻하지 않던 환대를 받았다. David목사님은 우리에게 현재 하비스트교회가 처한 상황을 설명해주셨다. 우선 당분간은 함께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현재 하비스트교회가 근처에 땅을 샀고 곧 예배당 건축에 들어가, 건축이 완공되면 새 장소로 이사를 간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두 가지 제안을 하셨다. 첫째는, 걷는 놈 위에, 뛰는 놈, 뛰는 놈 위엔 나는 놈, 나는 놈 위엔 붙는 놈이 있으니, 하비스트 교회가 새 건물로 이사갈 때, 같이  붙어가면 계속해서 예배장소를 Share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둘째는 현재 하비스트 교회가 사용하고 있는 예배당을 하비스트교회를 이어 계속해서 렌트해서 사용하라는 것이었다. 만일 그렇게 한다면, 현재 예배당으로 셋팅 된 교회 인테리어나 기본적인 도구들을 최대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겠다는 말씀이셨다. 한 달 렌트비 30만엔, 관리비, 공과금 포함하면 40여만엔에 이른다. 겨우 13명정도의 학생중심의 닛포리화인교회로서는 직접 렌트하기에는 여러모로 힘든 장소처럼 보였다. 도저히 계산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처럼 속으로 픽 웃으며 생각했다. "우리는 단독 렌트 불가능하니, 붙는 놈 해야겠다". 사실 하비스트교회가 쓰는 장소는 렌트비만 빼면 모든 것이 매력적인 장소였다. 닛포리역에서 1분거리, 바로 앞에 두 개의 일본어 학교(학생의60%정도가 중국인)가 있는 점, 독자적인 사역을 펼칠 수 있는 점들은 큰 매력이었다. 그렇지만 이 시기에 그런 재정적인 부담을 질 수 있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 현실임으로, 나는 직접렌트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여하튼 우리는 3개월에서 5개월 정도(하베스트교회가 이사가기 전까지) 예배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았다는 점만해도 크게 감사했다.

예배장소를 찾은 후, 형제, 자매들에게 알렸다. 그리고 함께 한 번 보러갔다. 모두가 전철역에서 접근이 유리한 점 때문에 좋아했다. 그런데 장소를 보고온 날 저녁에 한 형제로부터 전화가 왔다. 왕형제인데, 형제는 오늘 장소가 맘에 무척들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장소같은데, 우리가 힘을 합쳐서 한번 단독으로 얻어보면 어떻겠냐? 고 의사표현을 했다. 결혼한 형제인데, 부인과 함께 그 동안 조금 모았던 것을 새 예배당을 위해서 헌금하고 싶고, 또 앞으로로 열심으로 그렇게 할테니 목사님도 한 일년간 힘을 함께 합쳐줄 다른 교회나 사람들을 찾아주면 어떻겠나? 하는 제안을 했다. 1년 안에서 자립하고 나면, 우리도 도움 받았으니 또 도움이 필요한 교회를 도울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그의 전화는 나와 아내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 먼저, 형제, 자매들 사이에서 이런 의사표현을 하고 도전하는 것은 우리에게는 큰 도전이 되었다. 집을 교회 장소를 쓸 때와는 뭔가 다른 헌신이 보여지기 시작했다. 

왕형제의 전화로 우리 부부는 좀 더 진지하게 하비스트 교회 예배당을 단독으로 얻는 문제에 대해서 기도하기 시작했다. 바로 그 다음날부터 나는 새벽기도회(집 근처에 있는 한인교회 새벽기도에 참석) 시간에, 장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묻고 찾는 기도를 추가했다. 그런데 바로 그날 설교하시는 목사님은 분명 내 사정을 모르실텐데, 새벽기도 설교 중에 이렇게 말씀을 전했다. "돈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계획하고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하나님이 공급하십니다". 내게는 시기가 시기인지라 이 말씀이 심상치 않게 들렸다. 나에게는 인생의 중요한 결정의 순간, 설교말씀을 통에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는 일이 여러번 있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후, 새벽기도회에서 설교를 끝내신 목사님께서 잠시 내게 오셔서 집을 이사한 이야기를 물으시기에, 새로 들어가게 된 예배장소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드렸다. 그러자 그냥 한 마디 툭 던지셨다. "얻으세요!" . 미국에서 오래 계셨던 분이라, 별로 다른 사람의 일에 관여하지 않으시는 분이신데, 드물게 한 마디 하셨던 것이다. 이 한마디 강하게 와닿았다. 솔직히, 하나님 음성처럼 들렸다. 

가정교회를 지향하고 그런 틀속에서 선교적 방향을 잡고 나가는 우리에게 예배당 얻는 문제는, 그것도 많은 렌트비가 드는 장소를 얻는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풀어야할 숙제가 있었다. 지금같은 경제위기의 시대에 적절한 전략인가? 가정교회 추구와 배치되는 것은 아닌가? 결국 외부의 도움으로 예배당을 얻는 것은 아닌가? 그렇다면 우리 형제, 자매들의 자발성, 독립성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가? 이런 문제를 안고 기도하고, 대화하고, 생각해보면서, 나는 좀 더 넓고 긴 관점에서 예배당 렌트를 보게 되었다. 

이렇게 내 마음에 방향에 대한 하나님의 음성이 메아리쳐질 때, 새로운 예배당을 얻는 문제는 이미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며칠이 지난 토요일 오후, 새벽 교회 나가는 그 교회 조목사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혹시 새로운 장소 단독으로 얻는 것 결정하셨나요?" 묻는 전화였다. 나는 "금주 주일에 교인 전체회의에서 결정합니다" 했다. 그러자 목사님이 말씀하시기를, "혹시 얻게 되시면 말씀해주세요. 오늘 당회에서 결정했는데, 새 예배당 얻으시면 저희교회에서 앞으로 3년간 예배당 렌트비의 20% (10%는 교회에서, 10%는 장로님 한 분이 개인적으로)를 지원하겠습니다. 내일 회의에 도움이 됐으면 해서 말씀드립니다." 후원이나 지원에 대한 말씀 한 번도 드린적이 없는데, 하나님이 목사님의 마음에 말씀하시고 감동주시고, 교회 가운데 일해주신 것이다. 옆의 한인교회의 이런 결정은 우리 형제, 자매들을 고무시켰고, 이분들의 20% 지원 결정은 우리에게는 종자돈이 된 것이다.

10월9일 주일 예배후, 형제, 자매들의 회의를 거쳐, 현재 사용하는 하비스트교회의 예배당을 단독으로 렌트해 쓰기로 만장일치로 결정되었다. 그런 가운데 아는 한인 교회 집사님, 권사님 내외분이 10%를 동참하시겠다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왕형제 부부도 10% 동참을 선언했다. 이로써 총 40%가 해결되었다. 우리가 제대로 주목도 못하는 사이에, 하나님께서 주도적으로 인도해가셨다. 10월14일에 전화 한통이 왔다. 아는 한국인 집사님이 점심이나 하자고 하신 전화였다. 정말 오랜만에 온 연락이었고, 그 분과의 식사는 처음이었다. 점심약속에는 그분과 친구분이신 일본어학교 이사장님이 나오셨다. 이사장님은 나도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긴 했다. 동경으로 와서 아내와 내가 처음 몇 개월간 이 분이 운영하시는 일본어 학교에서 일본어를 배웠다. 이사장님은 기독교인이시고, 선교사들에게는 학비의 50%를 감면해주었다. 이 일본어 학원에서 우리는 현재 우리 교인의 대부분을 전도했다. 이분들은 우리 교회가 현재 이사를 하는 등 새로운 변화 가운데 있는 것을 알고 계셨다.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우리 교회가 새롭게 얻으려는 장소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고, 이사장님은 우리가 얻게 된 장소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시고, 한 번 가보고 싶어하셨다. 장소가 가까웠기 때문에 식사후 바로 방문했다. 그 장소를 여기저기 살펴보던 이사장님은 하루 시간을 갖고 기도하고 생각해본 다음, 다음날 전화하자고 하셨다.

다음날 이사장님과 통화가 됐다. 통화에서 이사장님은 한 가지 제안을 하셨다. 우리가 얻으려는 장소를 학원에서 주중에 교실로 같이 사용하고, 교실 사용료로 교회에 부족한 렌트비 부분을 돕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보다 더 좋은 제안이 있을까? 나머지 50%의 렌트비가 채워진것은 물론이거니와 만일 그렇게 된다면, 매일 매일 중국학생들이 우리 교회 예배당으로 수업을 받으로 오게 되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많은 중국인 학생들을 접할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아멘! 할렐루야! 가 절로 나왔다.

재정후원에 관한 요청서를 써서 보내기도 전에 90%가 채워진 것이다. 장소 얘기가 나온지 3주만이다. 내가 주도적으로 한 것이 하나도 없고, 도와 달라고 사람을 설득하지도 않았는데, 하나님이 일을 주도적으로 끌고가셔서 3주만에 끝을 내셨다. 돌아보면 어안이 벙벙하다. 순식간에 이루신 일이라 말이다.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인도하셨을까? 몇 가지 결론이 나왔다. 이것은 지금 우리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이 곳을 사용하셔서 하실 일이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준비하고 쓰임받아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이 장소에서 만나게 할 사람, 부르실 사람, 양육하실 사람, 이곳을 통해서 선교사로 파송하실 사람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하실 하나님의 일이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 옷깃을 여미고 기도하고 준비하게 된다.

교회 모임장소에 관련해서 몇 가지 기도제목이 있다.

  --- 당신의 기도는 우리의 힘, 양식, 생명입니다. ---

1. 하나님의 뜻에 맞는 장소 사용 디자인을 하도록
2. 새로운 이전을 계기로, 교회전체가 새로운 궤도에 진입하는 계기가 되도록
3. 영혼구원, 제자양육, 선교사 파송의 장소가 되도록
4. 장소 인수와 관련된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의 얼굴 뵙도록
5. 바로 앞에 위치한 두 곳의 일본어 학교에서 큰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도록(도전과 아이디어)


<후기>
위의 글에 기록된 대로 일이 이루어진후, 두 가지 변동상황이 발생했다.

첫째, 최근 조사결과 내년 일본어학원의 학생수가  예상외로 많이 줄어서 학원이 예정대로 저희 장소를 교실로 렌트할 수 있을지?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다.

둘째, 건축이 생각보다 늦어져서, 현재 장소를 사용하고 있는 하비스트교회의 이사가, 2012년 1월에서, 4월중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따라서 닛뽀리 화인 교회가 장소를 단독으로 사용하게 되는 시점도 늦추어질 예정이다.

그렇지만, 이 두 가지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로서는 감사할뿐이다. 생각도 못했던 부분에서 하나님이 도전할 수 있도록 마음을 주셨고, 길을 열어주셨다. 또한 그 분의 뜻을 보여주셨다. 따라서 약간의 돌발상황이 일어나더라도 걱정이 되거나 흔들리지 않는다. 더욱 기도하고 준비할 따름이다.



하나님이 새로 주신 곳에서 예배를 마치고


새로운 장소에서의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