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19일 월요일

하반기 설교에 대한 구상

상반기에 설교는 
예수님에 관한 설교였다. 당연히, 복음서였지요! 복음서중에서 요한복음을 1장에서 21장까지 설교했다. 회중이 대부분 처음 교회의 예배에 나오는 사람들이었으므로, 예수님이 어떤 분인가? 그분의 놀라운 사람, 섬김, 희생, 죽음, 부활, 기적, 말씀.......을 함께 나누는 시간은 복된 시간이었다.

안식년을 지나면서, 제가 설교하는 스타일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너무 세세히 쪼개고 분석해서, 깊이 나가는 것을 지양하고, 할 수 있으면 넓게 보고, 복음서의 큰 흐름 속에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 살펴보는 것이었다. 좀 더 평범해지고, 심플해졌다고 자평한다.

이를 통해서 얻게된 좋은 점은 설교에서 성경을 통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많이 보았다는 점이다. 그리고 너무 길지않은 시간에 요한복음 전체를 살펴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금년도 하반기 설교는 이렇게 하고자 한다.

먼저는, 성경을 통전적으로 보면서, 핵심을 다루는 통전적 접근을 유지하려 한다.

둘째는, 심플한 접근하고, 심플한 해석을 유지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서, 성경자체가 가지고 있는 통전적 메세지가, 지협적 파헤침보다 더 크게 우리에게 다가오기를 소망한다.

셋째는, 구약(창세기12장부터) 성경을 통해서, 성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배우려고 한다. 그러면서, 매월 마지막 주에는, 요한복음에서 기록하지 않은 공관복음(마태,마가,누가)에 나타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 배우려고 한다.  

이런 접근을 시도하는 가운데, 몇 가지 극복해야할 과제도 있다.

첫째, 성령 하나님을 어떻게 알아갈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사도행전, 서신서에 나타나신 위대한 성령님의 사역들을 통해서, 성령님에 대해서 알려야 한다. 그리고 이보다 더 노력해야할 부분은, 성령님을 기도와 삶 가운데 체험하며 살아가도록 해야 한다. 설교를 주로 창세기와 복음서를 다루면서 이 성령님의 부분을 놓치지 않고 잘 안고가는 것이 숙제다.

둘째, 중국어의 진보다. 하반기 설교도 계속해서 중국어로 진행된다. 현재 중국어 설교 5년차다(안식년 1년 제외하면). 목회사역의 특성상, 매주 설교를 해야 한다. 이 덕에 중국어로 설교하는 것에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발음도 안식년 기간동안의 북경연수(?)를 통해서 좀 더 진전이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어 전체의 수준향상의 문제에 걸려 있다. 좀 더 높은 수준의 중국어로 표현되어지는 설교, 중국인의 마음을 감정적으로 정서적으로 터치할 수 있는 언어구사력이 절실한 습득 과제다. 이를 위해서 하고자 하는 것은 중국어를 수준 있게 구사하면서도, 회중에 터치하는 힘이 있는 중국인 설교자들의 설교를 듣고, 익히는 것이다. 이는 전에도 시도해 본 적이 있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별로 진전이 안보이는 투자다. 그렇지만 꾸준히 장기적으로 해 나갈 경우, 나의 중국어 설교 수준의 근본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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