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형제는 현재, 서울대 중문과 대학원생이고, 북경에서도 중국어 공부를 해서, 저희 중국형제, 자매랑 즐거운 교제를 즐길 수 있었다. 우리도 형제의 존재가 큰 위로와 힘이 되었다. 정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었다.
이곳 형제, 자매들도 진수형제를 환영하고 좋았했다. 그리고 진수형제가 가진 여러가지 좋은 점들(예를 들면, 순수한 마음, 겸손한 자세, 환한웃음, 배려하는 마음, 주려는 마음......)이 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하였다.
이제 짧은 5주의 동경생활을 마치고, 오늘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다. 헤어짐이 섭섭하지만, 꼭 헤어진다기보다는 오히려, 장기적인 만남을 위해 잠시 휴식을 갖는 느낌이었다. 왠지, 여러면에서 동역을 하게 될 좋은 동역자로 느껴졌다.
특히, 진수형제는 중국, 일본, 한국을 중심으로 중문학을 공부한다. 왜 일본어를 배우냐는 질문에, 중국문학에 관한 탁월한 논문들은 대부분 일본어로 되어있어, 일본어로 직접 읽어보고 싶었다고 한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일본어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다. 대학에서 영문학과 중문학을 복수 전공하고, 진지하고 넓은 범위에서 중국문학에 접근하는 그에게 기대가 간다. 그리고, 우리도 일본에서 중국인을 섬기는 이유로, 일본, 중국, 한국을 늘 염두에 두고 살아가는데, 그런면에서도 공통분모를 찾았다. 여기 저기서 공통분모가 발견되는 것은 우리의 여기 일본에 있음과 하고 있는 일들을 더욱 든든하게 해준다. 동북아 시대, 특히 선교적 관점에서 열어가는 동북아 시대를 신앙안에서 만들어가는 동역자로서 기대가 된다.
진수형제로 말마암아 더욱 하나님께 감사하다. 새로이 형제의 이름을 기도수첩에 올리고 기도하며 동역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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