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6일-11일까지 동경 기독 중국인 센타(JCC) 주최로, 태국의 치앙마이 국경지대의 중국 난민촌 따꾸띠(大谷地, 注:주태국국경지대를 중심으로 30만명의 중국난민이 살고 있다. 이들은 국민당의 일부 병사들이 본국귀환을 하지 않고 남은 사람들, 그리고 그 후에 미얀마 등지에서 경제적 이유로 내려온 중국인들이다. 80%가 국적이 없는 난민상태이며, 불안한 신분과 미래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으로 단기 선교를 다녀 왔다.
이번 단기 선교 팀은 일곱개교회, 네개의 국적, 총16명이 함께 한 연합 팀이었다. 우리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재일 화교 교회가 시도한 첫 단기 선교가 아닌가 싶다. 한 교회가 아닌, 여섯 교회 멤버들이 참여한 연합 선교 팀이었다는 점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선교 팀을 지원하기 위해서 많은 개인과 교회가 나서 주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기도해 주시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이번 단기 선교 팀의 팀원들은 모두 정식 단기선교사 훈련과정을 거쳤다. 훈련은 총 여덟 차례, 시간적으로는 20시간 조금 넘게 투자되었다. 훈련 내용은 선교에 대한 전반적인(성경적, 역사적, 전략적) 이해와 교회 개척 사역(CPM:Church Planting Movement)에 대한 학습과 실습 훈련, 개인 경건 훈련이었다. 5명의 강사(캐나다계 중국인, 전태국선교사, 현태국주재 중국선교사, 일본목사)가 강의에 참여했다. 체계적인 훈련과정을 개설하고, 훈련을 거쳐 단기 선교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이 당연한 일이 선교 참여자들에게 인식되고, 훈련을 통해서 참여자들에게 학습된 점은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이번 훈련중 제일 중요한 훈련은 매일 맥체인 성경 읽기표를 따라 성경본문을 읽고, 그 중 한 장을 택해서 영성일기(Spiritual Journal)를 쓰는 것이었다. 훈련생들 모두가 한 주에 오일 이상, 10주간 지속적으로 성경읽기와 영성일기를 훈련받았다. 이를 통해 개인이 평생 지속할 수 있는 영적습관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현장에서의 팀의 주 사역은 난민촌 학교사역 지원, 교회개척(CPM)훈련 학습 및 실습, 난민 기숙사 아이들 지원 활동 등으로 이루어졌다. 현장에서의 사역은 현장이 가진 국경지역 시골의 단아함과 순수함으로 둘러싸여져 있어, 대도시 동경에서 살다온 선교 팀에게 더욱 많은 도전과 은혜를 안겨다 주었다. 새벽 닭의 "꼬끼요!" 소리를 듣고 잠을 깬 것이 얼마만인가? 난민촌 학교의 아이들의 맑은 눈, 순수한 행동, 변경지역 시골의 고요함.... 축복된 시간이었다. 800여명 규모에 이르는 현지 중국어 학교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난민 3, 4세대 아이들에게 일어, 중국어, 영어 강습을 실시했다. 기숙사 아이들에게는 준비해 간 게임과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매일 교회 개척 훈련을 함께 받고, 이를 마을의 거리로 나가 실습했다. 복음을 전하고, 그 복음이 선포될 때, 나타나는 성령의 역사를 자신의 눈으로 보고 귀로 듣었다. 특히 빼놓을 수 없던 일은, 한 주간의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팀원들이 서로 알아가고,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교회가 서로 달라서 잘 모르고, 친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팀원으로서의 의식이 생겨나고 서로를 더욱 섬기게 되었다. 마지막 날 좁은 한 방에 모여 서로의 구원간증을 들으며, 심령에 느꼈던 평안과 기쁨은, 가족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그런 것들이었다.
이번 재일 중국인 연합단기선교는 새로운 시작이다. 그리고 이 새로운 시작은 많은 경계를 넘어섰다. 일본의 분주한 일상생활을 넘어서 선교의 현장으로, 교회간의 장벽을 넘어서 함께 함으로, 자기 교회 울타리 안의 안주하는 삶을 넘어서 교회 개척자로서의 삶으로 넘어서는 첫 발걸음을 뗐다.
재일 중국인들은 충분한 선교적 역량을 가지고 있다. 인적으로, 재정적으로, 영적으로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제 그 역량이 적합한 출구를 찾아 세계 선교와 연결 되어가고 있다. 단기로 시작해서 장기로, 개인으로 시작해서 교회 공동체로, 치앙마이 따구띠로 시작해서 아프리카와 중동, 중국인 선교사가 필요한 지역으로 이어져 나갈 것이다. 재일 중국인은 더 많은 목회 헌신자를 필요로 하는 선교 대상지이지만, 동시에 더 많은 중국인 선교사가 훈련받고 파송받아 전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선교사 파송 베이스 캠프다.
이번 단기 선교의 의미를 다시 정리해 본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재일 중국 기독교인들의 시간, 관심, 기도, 이야기, 재정...등이 "선교"라는 성경의 중심 내용에 접촉하게 된 점이다. 없던 영역이 생겨 났고, 적지 않은 내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선교를 맛 본 사람들이 생겨난 것이다. 이들은 이 맛을 지속적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 재일 중국 기독교인들의 선교 역량이라는 고요한 호수 위에 작은 선교운동(Mission Movement)의 파도가 일어났다. 굉장히 중요하지만 지금까지는 없었던 영역이 생겨난 것이다.
둘째는, 재일 중국 기독교인들을 위한, 단기선교 프로그램이 훈련, 현장 사역, 마무리(보고와 백서), 후속 사역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써클"이 만들어지고 자리를 잡게 된 점이다.
셋째는, 이번 단기 선교를 통해서, 다양한 가능성이 있는 "선교라는 생명의 씨앗"을 품게 된 점이다. 이번 단기 선교 팀이 주안점을 가지고 배운 것은 교회개척 훈련(CPM)이다. 이것은 현재 일본내 화교사회의 필요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화교사회내 교회는 너무나 적고, 교회개척운동은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다. 일본의 화교사회는 최소한 400여 교회가 필요한데, 현재 40여개의 교회 밖에 없다. 누가 이 일을 할 수 있겠는가?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이다. 단기 선교훈련으로 교회개척 훈련과 실습을 경험한 그들이, 그 대열의 조금 더 앞쪽에 서서 인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제1회 재일중국인 연합 단기선교가 은혜 가운데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이번 도전은 단기선교 전 과정을 통해서 직접 현장에 파송된 자들이나, 파송한 자들 모두에게 작은 민들레 씨앗과 같은 "선교의 씨앗"을 남겼다.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지금도 돌아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쁘다. 새 힘이 생겨난다. 이제 하나님께서 그 분이 선물로 주신 "선교의 씨앗"에 햇빛 주시고, 빛 주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한다.
이번 단기 선교 팀은 일곱개교회, 네개의 국적, 총16명이 함께 한 연합 팀이었다. 우리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재일 화교 교회가 시도한 첫 단기 선교가 아닌가 싶다. 한 교회가 아닌, 여섯 교회 멤버들이 참여한 연합 선교 팀이었다는 점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선교 팀을 지원하기 위해서 많은 개인과 교회가 나서 주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기도해 주시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이번 단기 선교 팀의 팀원들은 모두 정식 단기선교사 훈련과정을 거쳤다. 훈련은 총 여덟 차례, 시간적으로는 20시간 조금 넘게 투자되었다. 훈련 내용은 선교에 대한 전반적인(성경적, 역사적, 전략적) 이해와 교회 개척 사역(CPM:Church Planting Movement)에 대한 학습과 실습 훈련, 개인 경건 훈련이었다. 5명의 강사(캐나다계 중국인, 전태국선교사, 현태국주재 중국선교사, 일본목사)가 강의에 참여했다. 체계적인 훈련과정을 개설하고, 훈련을 거쳐 단기 선교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이 당연한 일이 선교 참여자들에게 인식되고, 훈련을 통해서 참여자들에게 학습된 점은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이번 훈련중 제일 중요한 훈련은 매일 맥체인 성경 읽기표를 따라 성경본문을 읽고, 그 중 한 장을 택해서 영성일기(Spiritual Journal)를 쓰는 것이었다. 훈련생들 모두가 한 주에 오일 이상, 10주간 지속적으로 성경읽기와 영성일기를 훈련받았다. 이를 통해 개인이 평생 지속할 수 있는 영적습관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현장에서의 팀의 주 사역은 난민촌 학교사역 지원, 교회개척(CPM)훈련 학습 및 실습, 난민 기숙사 아이들 지원 활동 등으로 이루어졌다. 현장에서의 사역은 현장이 가진 국경지역 시골의 단아함과 순수함으로 둘러싸여져 있어, 대도시 동경에서 살다온 선교 팀에게 더욱 많은 도전과 은혜를 안겨다 주었다. 새벽 닭의 "꼬끼요!" 소리를 듣고 잠을 깬 것이 얼마만인가? 난민촌 학교의 아이들의 맑은 눈, 순수한 행동, 변경지역 시골의 고요함.... 축복된 시간이었다. 800여명 규모에 이르는 현지 중국어 학교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난민 3, 4세대 아이들에게 일어, 중국어, 영어 강습을 실시했다. 기숙사 아이들에게는 준비해 간 게임과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매일 교회 개척 훈련을 함께 받고, 이를 마을의 거리로 나가 실습했다. 복음을 전하고, 그 복음이 선포될 때, 나타나는 성령의 역사를 자신의 눈으로 보고 귀로 듣었다. 특히 빼놓을 수 없던 일은, 한 주간의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팀원들이 서로 알아가고,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교회가 서로 달라서 잘 모르고, 친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팀원으로서의 의식이 생겨나고 서로를 더욱 섬기게 되었다. 마지막 날 좁은 한 방에 모여 서로의 구원간증을 들으며, 심령에 느꼈던 평안과 기쁨은, 가족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그런 것들이었다.
이번 재일 중국인 연합단기선교는 새로운 시작이다. 그리고 이 새로운 시작은 많은 경계를 넘어섰다. 일본의 분주한 일상생활을 넘어서 선교의 현장으로, 교회간의 장벽을 넘어서 함께 함으로, 자기 교회 울타리 안의 안주하는 삶을 넘어서 교회 개척자로서의 삶으로 넘어서는 첫 발걸음을 뗐다.
재일 중국인들은 충분한 선교적 역량을 가지고 있다. 인적으로, 재정적으로, 영적으로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제 그 역량이 적합한 출구를 찾아 세계 선교와 연결 되어가고 있다. 단기로 시작해서 장기로, 개인으로 시작해서 교회 공동체로, 치앙마이 따구띠로 시작해서 아프리카와 중동, 중국인 선교사가 필요한 지역으로 이어져 나갈 것이다. 재일 중국인은 더 많은 목회 헌신자를 필요로 하는 선교 대상지이지만, 동시에 더 많은 중국인 선교사가 훈련받고 파송받아 전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선교사 파송 베이스 캠프다.
이번 단기 선교의 의미를 다시 정리해 본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재일 중국 기독교인들의 시간, 관심, 기도, 이야기, 재정...등이 "선교"라는 성경의 중심 내용에 접촉하게 된 점이다. 없던 영역이 생겨 났고, 적지 않은 내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선교를 맛 본 사람들이 생겨난 것이다. 이들은 이 맛을 지속적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 재일 중국 기독교인들의 선교 역량이라는 고요한 호수 위에 작은 선교운동(Mission Movement)의 파도가 일어났다. 굉장히 중요하지만 지금까지는 없었던 영역이 생겨난 것이다.
둘째는, 재일 중국 기독교인들을 위한, 단기선교 프로그램이 훈련, 현장 사역, 마무리(보고와 백서), 후속 사역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써클"이 만들어지고 자리를 잡게 된 점이다.
셋째는, 이번 단기 선교를 통해서, 다양한 가능성이 있는 "선교라는 생명의 씨앗"을 품게 된 점이다. 이번 단기 선교 팀이 주안점을 가지고 배운 것은 교회개척 훈련(CPM)이다. 이것은 현재 일본내 화교사회의 필요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화교사회내 교회는 너무나 적고, 교회개척운동은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다. 일본의 화교사회는 최소한 400여 교회가 필요한데, 현재 40여개의 교회 밖에 없다. 누가 이 일을 할 수 있겠는가?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이다. 단기 선교훈련으로 교회개척 훈련과 실습을 경험한 그들이, 그 대열의 조금 더 앞쪽에 서서 인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제1회 재일중국인 연합 단기선교가 은혜 가운데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이번 도전은 단기선교 전 과정을 통해서 직접 현장에 파송된 자들이나, 파송한 자들 모두에게 작은 민들레 씨앗과 같은 "선교의 씨앗"을 남겼다.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지금도 돌아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쁘다. 새 힘이 생겨난다. 이제 하나님께서 그 분이 선물로 주신 "선교의 씨앗"에 햇빛 주시고, 빛 주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한다.
더 많은 사진자료와 중문자료는 이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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