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가 아는 한 선교사 가족을 소개하고 싶다.
이들은 캄포디아인 Ho Meas, 그의 부인 아이랜드인 Laura Jane Meas, 그리고 그들의 한 살된 아이 Joseph이다.
Meas 가족 |
Meas 부부는 좀 더 정확히 얘기하면 지금은 휴직 상태의 선교사라고 해야 할 것이다. Meas 부부는 우리가 삿포로 국제교회에서 중국인 사역을 할 때(2004년-2008년) 만났다. 당시 Ho는 캄보디아에서 온 홋카이도대학의 박사과정 유학생이었다. 신앙 좋고, 장래가 유망한 총명한 캄보디아 인재였다. Laura는 아일랜드에서 온 감성과 열정을 지닌 싱글선교사였다. 이런 저런 과정을 거쳐서 이 두 사람이 결혼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형제는 박사를 마치고, 자매는 노산의 어려움을 통과해 요셉을 낳았다. 그리고 장기사역을 준비하기 위해서, 아일랜드로 돌아가서 형제가 신학공부를 시작했다. 우리 가정과 Meas 선교사 가정은 같은 사역자로서, 그리고 개인적인 친분으로 좋은 교제를 나누는 관계였다.
2009년 동경에서 함께 |
그런 그들이, 이번에 6월 9일에 일본에 도착해서, 9월12일 까지, 이번 지진, 쓰나미 피해를 심하게 입은 Iwate에 들어와 세 달을 살면서, omf Iwate 프로젝트에(Iwate 프로젝트는 omf Japan이 대지진으로 고통하는 동북부 지역을 지원하고 선교하는 프로젝트다) 참여했다. Iwate 살면서 프로젝트가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초기 사역을 잘 수행해주었다. 그리고 가장 어려울 때, 현지인의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 해주었다.
얼마든지 안 와도 되고, 약간 피해가도 되는데, 어렵게 얻은 한 살짜리 아이와 함께 일본 땅에 왔다. 와서 살았다. 그리고 맡겨진 일을 다 하고, 시간이 되어서 자신의 본래 곳으로 돌아갔다. 이들의 선택과 결정, 행동과 삶은 참 마음에 기쁨을 준다. 그들이 지진과 방사능의 위험을 몰랐을까?
이번 여름에 일본에는 외국에서 오는 많은 단기 팀들의 방문이 취소되었다. 이유는 지진과 방사능 문제다. 대부분의 청년들이 못 오게된 이유는 부모님들의 반대다. 그런 부모들의 반대를 보면서, 만에 하나를 생각하는 목회자들이 청년들을 보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지진과 방사능 문제가 있는 곳에 자녀를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은 어떤 부모라도 동일할 것이다. 어떤 분은 일본 정부가 속이고 있다고, 진상이 담긴 자세한 웹상의 주소까지 보내주면서 진실이 무엇인지 알려주셨다. 그리고 그 분들의 주장은 어느 정도 사실이다. 여전히 여진이 있고, 동경 대지진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도 끊임이 없고, 방사능 문제는 아직도 미해결된채 있다.
그래서 이런 위험한 곳에 자신의 자녀를 단 한 주도 보낼 수 없다는 것이다. 그 분은 그리스도인이셨다. 다 맞는 말이요, 이해는 가는데, 참 야박하다는 느낌 지울 수 없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Meas 가족과 너무 대조적이다. 우리가 믿는 신앙이, 헌신한 선교가, 위험한 것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단 한 주도 그 곳에 들어가서는 안되는 그런 것인가? 거기에는 우리가 섬겨야 하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살고 있다면, 달리 생각해 볼 수 없나? 위험이나 손해를 조금도 보지 않고 선교가 가능할까? 예수님을 섬기는 것이 가능할까? 이런 경우, 믿음, 부활, 생명의 능력, 성령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어떻게 설명하고 경험할 수 있을까? 이렇게 말해주면 안될까? "일본이 여전히 위험하고 방사능 문제도 있지만, 그곳에 사람들이 살고 있고, 도움이 필요하고, 너희의 방문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가서 위로하고, 도와주고, 기도하고 돌아와라! 거기서 1년, 10년,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뭐 한 주가면서 그러냐? 내 열심히 기도할께! 가서 한 주만 있다오는 것 미안해하면서 갔다와라! 네가 믿는 하나님은 부활의 주님이요! 생명의 주인이시다!". 그럴 때 그 자녀가 믿음, 부활을 진지하게 배우지 않을까?
나는 위험 앞에, 손해 앞에, 아주 조금도 자신과 자신이 가진 것을 손해 보지 않으려는 그런 그리스도인과 벽을 느낀다. 외국인인 나도 그런 느낌인데, 피선교지인인 일본인들의 느낌은 어떻까?
얼마든지 안 와도 되고, 약간 피해가도 되는데, 어렵게 얻은 한 살짜리 아이와 함께 일본 땅에 왔다. 와서 살았다. 그리고 맡겨진 일을 다 하고, 시간이 되어서 자신의 본래 곳으로 돌아갔다. 이들의 선택과 결정, 행동과 삶은 참 마음에 기쁨을 준다. 그들이 지진과 방사능의 위험을 몰랐을까?
이번 여름에 일본에는 외국에서 오는 많은 단기 팀들의 방문이 취소되었다. 이유는 지진과 방사능 문제다. 대부분의 청년들이 못 오게된 이유는 부모님들의 반대다. 그런 부모들의 반대를 보면서, 만에 하나를 생각하는 목회자들이 청년들을 보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지진과 방사능 문제가 있는 곳에 자녀를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은 어떤 부모라도 동일할 것이다. 어떤 분은 일본 정부가 속이고 있다고, 진상이 담긴 자세한 웹상의 주소까지 보내주면서 진실이 무엇인지 알려주셨다. 그리고 그 분들의 주장은 어느 정도 사실이다. 여전히 여진이 있고, 동경 대지진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도 끊임이 없고, 방사능 문제는 아직도 미해결된채 있다.
그래서 이런 위험한 곳에 자신의 자녀를 단 한 주도 보낼 수 없다는 것이다. 그 분은 그리스도인이셨다. 다 맞는 말이요, 이해는 가는데, 참 야박하다는 느낌 지울 수 없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Meas 가족과 너무 대조적이다. 우리가 믿는 신앙이, 헌신한 선교가, 위험한 것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단 한 주도 그 곳에 들어가서는 안되는 그런 것인가? 거기에는 우리가 섬겨야 하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살고 있다면, 달리 생각해 볼 수 없나? 위험이나 손해를 조금도 보지 않고 선교가 가능할까? 예수님을 섬기는 것이 가능할까? 이런 경우, 믿음, 부활, 생명의 능력, 성령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어떻게 설명하고 경험할 수 있을까? 이렇게 말해주면 안될까? "일본이 여전히 위험하고 방사능 문제도 있지만, 그곳에 사람들이 살고 있고, 도움이 필요하고, 너희의 방문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가서 위로하고, 도와주고, 기도하고 돌아와라! 거기서 1년, 10년,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뭐 한 주가면서 그러냐? 내 열심히 기도할께! 가서 한 주만 있다오는 것 미안해하면서 갔다와라! 네가 믿는 하나님은 부활의 주님이요! 생명의 주인이시다!". 그럴 때 그 자녀가 믿음, 부활을 진지하게 배우지 않을까?
나는 위험 앞에, 손해 앞에, 아주 조금도 자신과 자신이 가진 것을 손해 보지 않으려는 그런 그리스도인과 벽을 느낀다. 외국인인 나도 그런 느낌인데, 피선교지인인 일본인들의 느낌은 어떻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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