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아이 희원이의 유치원 입학이 있었다.
지난 4월3일에 희원이 유치원 입학이 있었다. 일본에서는 모든 일들이 4월에 시작된다. 그래서 4월3일에 입학식이 있었다. 희원이는 만 네 살이 되는 바로 그 날 유치원에 입학했다. 그 동안 언니가 학교가는 것을 보며, 그렇게도 부러워하고 손꼽아서 학교 갈 날 기다리더니, 드디어 입학했다. 오랜만에 가족이 모두 정장을 하고 참석했다. 아내와 희원이는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희주는 교복을 입고, 나는 양복을 입었다. 마침, 희원이 유치원이 희주 초등학교 부속이라 다 함께 할 수 있었다.
성금요일 특별 모임과 부활주일 예배가 있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기리는 성금요일에 작고 심플하지만 특별한 모임이 우리 집(교회)에서 있었다. 형제, 자매들이 같이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의 행적을 기리며 낭독하고, 찬양하고, 기도하고, 짧은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참 좋았다. 잔잔한 감동이 우리 가운데 있었다. 처음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의 행적을 대하는 형제, 자매들이 마음으로 십자가 고난의 아픔과 의미를 느끼며 은혜를 누렸다.
주일에는 부활절 예배가 있었다. 오손도손 앉아서 찬양하는데, "다시 사신 구세주" 의 은혜가 임했다. 함께 식사를 하고, 말씀을 공부하고, 늦게 까지 이야기를 나누며, 말과 섬김을 통해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데 참으로 사랑할 수 있어서, 사랑 받아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주일에는 부활절 예배가 있었다. 오손도손 앉아서 찬양하는데, "다시 사신 구세주" 의 은혜가 임했다. 함께 식사를 하고, 말씀을 공부하고, 늦게 까지 이야기를 나누며, 말과 섬김을 통해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데 참으로 사랑할 수 있어서, 사랑 받아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저녁을 먹을 때는 두명이 남았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형제, 이 자매에게 나쁜일들이 생기며 안되는데".라는 생각을 했다. 그전에도 그런 걱정이 있긴했지만, 그렇게까지 걱정스럽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의 고통과 나의 그들의 고통에 대한 감각 사이에 거리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 거리감이 확 줄어들었다. 그들이 잘못되거나 아프거나 하면, 내가 고통스러울 것 같았다. 뭔가 바뀌었다. 사랑이 생긴 것이다. 저녁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얼마나 이쁜지 참으로 사랑스러웠다.
희원 입학식 | 부활절 모임 |
희원이가 유치원에 갔네요. 와... 한복입은 희원이가 예뻐요.
답글삭제희주 교복입은 모습은 의젓해 보이네요. ^^;;
샬롬!
답글삭제아름다운 삶을 살아가시는 모습을 삿포로에서 늘 보고 왔었지만 지금도 그렇게 살고 계시는 두분의 모습 정말 오늘 아침은 정말 쨩입니다.헤헤..요사이 젊은 이들이 만든 새로운 언어를 사용할때마다 제 자신이 아직 젊다는것을 자아확인을 하는것 같아요.두분과 어린 꼬멩이 희주와 희원이 정말 하나님 안에서 쨩입니다.
이제부터 블로그가 있는지 몰랐는데 이제부터 자주 메모 남길게요.
삶을 축복하고 그 삶을 닮아가기를 원합니다.
선교사님, 모두 안녕하시죠?
답글삭제오랫만에 들려봅니다.
아, 귀여운 희주, 희원이!!
넘넘 이쁘고, 그립네요!
멀리서도 사랑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