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0일 토요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동일본 대지진 1년을 맞이하며)

안녕하세요? 동경의 박수민 선교사입니다. 
한 가지 같이 기도해주셨으면 해서 연락드립니다. 

1년전 정말 충격적인 재난이 일본 땅을 덮쳤고 그 아픔과 고통은 아직도 현재 진행중입니다. 당시에 이 곳이 정상적인 삶을 회복할 수 있을까? 심히 의심스러웠는데, 지금은 다들 일상을 회복해가고 있습니다. 일상이 재난보다 무서운 것 같습니다. 매일 살아가야할 일상이 모든 것을 덮어가고 있습니다. 이곳은 여전히 불안의 그림자가 남아 있습니다. (대지진에 대한 끝없는 소문과 방사능 오염의 엄습.)

그런 가운데 내일은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내일 1년전 지진이 일어났던 바로 그 2시46분에 일본에서는 전국적인 묵념의 시간을 갖습니다. 

기독교인 사이에는 이 시간에 천지를 지으신 우리 하나님께 같이 기도하자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세 가지 기도제목을 전하고 있습니다. 
내일 이 시간에, 혹은 편하신 시간에 재난으로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린 사람들과 일본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저희는 여러분들의 간절한 기도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지진 이후 몇 주간, 전 세계로부터 안부를 묻는 연락과 일본을 향한 긍휼의 기도가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는 지금 일본 곳곳에 스며든 빗물처럼 젖어 들어갔습니다. 두려움, 상실감, 절망, 고통으로 울부짖는 잃어버린 자들의 삶의 어두운 그늘 속으로, 보이지 않게 여러분들의 기도가 젖어들었습니다. 

기도로 전해진, 아들을 잃어버리신 하늘 아버지의 마음이 사람들의 진정한 위로가 되가고 있음을 믿고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기도로 섬김으로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기간 동안, 저희는 감사하게도 작지만 이들과 아들을 잃으신 아버지의 마음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그 1년이 되는 날입니다. 내일, 다시 한번 그 일년전의 마음으로 돌아가 안타까움과 사랑을 담아, 일본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지금 이곳은 다시 당신의 기도를 필요로 합니다. 

무릎으로 함께 해주시지 않으시렵니까?

-----기도제목 포스터 번역-------

3.11 오후 2시46분 우리는 무엇을 기도할 것인가?

1) 위로하심(고린도 후서1:4)
   - 소중한 사람들을 잃은 분들, 재난의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주님께로부터 오는 위로하심이
     임하도록 기도합시다. 

2) 구원을 위하여(사도행전4:12)
  - 모든 것을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시는 주님께서, 영혼의 구원을 이루어주시고, 그리고 구원받은
    영혼들이 주님과 지속적으로 교제하도록 기도합시다.

3) 부흥을 위해서(디모데전서2:1, 빌립보서4:19
  - 개개인이 부흥케 되는 역사에 주님의 도우심이 있도록 기도합시다. 
  - 국가, 기업, 자치 단체들의 리더들을 기억하며 기도합시다. 
                                                                                      - 기도제목 제공 갈보리 채플 서동경 -

                                                                                                            동경에서 박수민, 송수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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