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30일 월요일

그 책이 내게 말을 걸다

이곳에서는(내 블로그의 "그 책이 내게 말을 걸다"는 Lables) 주로 내가 읽었거나 읽고 있거나, 알게 된 책들과 나와의 대화를 적어보려고 한다. 나는 지금까지 독서를 해오면서 내가 읽은 책과 내가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면 그 책이 내게 별 의미가 없는 책이 되버린 경험을 많이 했다. 심지어 읽었던가? 기억도 아득해진다. 어떤 분들은 잊어버려도 다 영양분이 된다고는 하지만, 그다지 동의가 되지 않는 말이다. 

반면, 내가 대화를 나눴던 책은 기억에 남을 뿐만아니라, 내게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그 영향은 내 삶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새로운 방향과 세계를 접하고, 판단하고 통찰하며 선택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책과 대화를 한다는 것은 책을 읽으며, 책에 질문하는 것이고, 고민하는 것이고, 책이 제시한 이야기들을 가지고, 삶에서 끙끙거리며 적용시켜보는 것이다. 그런 책들은 그저 읽었다는 읽어서 좋았다는 것을 넘어서는 힘을 준다. 책이 나도 모르게 내 사상, 글, 방향에 체화되어간다. 그래서 시기 적절한 때에 적절한 책을 만나고, 그런 책과의 대화를 나누게 되는 것은 복된 일이다. 그리고 책과 사람을 제대로 만나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다. 나는 그 축복을 이곳에서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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