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8일 월요일

2009년 12월24일

희주 , 무사히 학기를 마치다.

 

 

희주가  지난 1217, 무사히 초등학교에서 학기를 마쳤다.우선, 하나님께 감사하고 수고하고 애쓴 희주에게 고맙다.희주는 금년 초에는 북경에서 안식년 기간의 일부를  북경의 놀이방에서 정도를  보냈다. 그리고, 한국으로 와서 남은 안식년 기간을 한국에서 양명초등학교를 학기 다녔다. 그리고, 동경으로 와서,  2학기를 다니게 되었다.희주가 지난 1년간, 북경-서울-동경의 도시를 거치면서, 곳의 학교를 다녔던 것이다. 그리 녹녹하지 않은 기간이었는데, 희주가 해주었다. 여전히 희주에게는 한국의 양명초등학교, 그리고 굉장히 인격적이고 사랑으로 대해주셨던 양명초등학교의 박경미선생님을 그리워하지만, 이곳 생활도 즐겁게 누리고 있다.

          처음 이곳 학교에 입학하면서 여러 가지 걱정이 있었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살펴볼 , 일단 지난 학기는 대체로 만족한다.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희주가 한국어를 모국어로 받아들였다는 점이다. 일본에서 우리가 느끼기에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 가장 문제는 모국어 교육이다. 대부분의 한인교회의 2세들 모임은 일본어로 진행된다. 중국인들도 거의 그렇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한국말로 하는 신앙적인 얘기를 알아듣는다.  한국 아이들이 일본에 오면, 1, 2 정도면 일본어를 현지인처럼 한다. 그런데 그만큼 빨리 한국어를 잃어간다. 한국말로 말은 조금 하지만, 편하게 하지 못한다. 그래서 틈만 나면, 편한 일본어로 말하려고 한다. 정도니 글을 읽고 쓰는 것은 엄두도 나지 않는다.  모두가 일본어는 하지만, 모국어는 거의 교육되지 못한다. 그러면서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이 사라져 간다.  그런 면에서 아이들이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여기고, 선호하도록 되어야 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편한 언어를 모국어로 선택하게 되고, 다른 언어를 2차적인 언어로 받아들이는데, 한국어가 모국어로 선택되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다행히 가까이 학교가 있어서, 다닐 있었고, 학교는 절대적인 사명감 가지고 한국말을 가르친다. 그런 영향으로, 학교의 모든 수업은 한국어로 진행된다. 희주가 영향을 많이 받았다. 어느 집에서 숙제를 하던 희주가 이렇게 얘기했다. “일본말 불편해, 한국말만 배웠으면 좋겠어!”.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  얼마나 반갑게 들리던지! 한국어를 편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런 학기였다. 감사하다.

둘째는, 희주가 어느 정도 학교생활에 자리를 잡아간다는 점이다. 학교의 경우 아이들이 대부분 교포3,4세다. 그래서 일본어가 거의 모국어다. 그럼에도 한국어로 정체성을 잡으려고 애쓰는 것이다.   학교는 일본에 있음으로 일본어 교육도 열심을 낸다. 희주가 그런 분위기에 익숙해지고, 하나 친구도 생기고 하는 것이 다행이다. 방학하는 , 선생님의 칭찬이 담긴 생활기록표를 가지고 왔다. 대체로 우수했다. 물론 학교전체적으로 성적이 후한편이라는 말을 들어서 그다지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후한 덕을 희주가 많이 보았다. 

 

앞으로도 기대를 한다. 수고했던 희주에게 고맙고, 함께 해주셨던 하나님께 감사하다.

희주의 등교

 

댓글 1개:

  1. 희주야,

    정말, 장하다!

    몰라보게 컷네...

    학생 티도 제법 나고...

    꼭 다문 입은 여전하고...ㅋㅋ

    뭐든 잘해낼꺼라 믿어!

    희주, 감바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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